부산 명지 에스프레소바 디베르소, 커피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요즘 부산 명지 쪽에도 예쁜 카페가 하나둘 생기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친구가 강력 추천했던 디베르소 에스프레소바에 다녀왔어요.

사실 ‘에스프레소바’라고 하면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디베르소는 생각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였고, 커피 맛도 디저트도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이날은 디베르소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디저트로는 쿠키스팔레트랑 피스타치오 카눌리를 먹었는데,

아직도 그 맛이 생각날 정도예요.

 

디베르소 에스프레소바 위치와 정보

• 📍 부산 강서구 명지새동네길2번길 83 2층
• ⏰ 월목 10:0019:00 / 금일 10:0020:00
• 🚗 무료주차 가능 (건물 앞)
• ☎ 0507-1433-0554

‘프라한’이라는 브런치 카페가 있는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요.

1층이랑 외관은 그냥 평범한 느낌인데, 2층으로 올라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입구부터 감성 분위기 뿜뿜

2층에 위치해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해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은은한 조명이랑 나무 톤의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좌석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 들여 배치된 느낌이었어요.

혼자 와도, 친구랑 둘이 와도 조용히 대화 나누기 좋은 분위기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창밖으로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이 보이는 풍경이었어요.

해 질 녘에 가면 정말 분위기 끝장 날 것 같아요.

 

728x90

 

디베르소 시그니처, 꼭 먹어야 할 메뉴는?

친구가 미리 추천해준 게 있어서 고민 없이 주문했어요.

• 디베르소라떼
  이건 진짜 이곳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어요. 아몬드 우유 베이스에 진한 크림이 올라가 있고, 고소한 아몬드 분태가 살짝 뿌려져 있어요.
  첫 입은 부드럽고 달콤한데, 뒤에 남는 고소함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디저트랑도 찰떡궁합이었어요.
• 아이스 아메리카노
  깔끔하고 산미가 살짝 있는 스타일. 라떼가 묵직하고 진한 편이라 아메리카노는 입가심으로도 딱이더라고요.
• 쿠키스팔레트
  종류가 다양한 쿠키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고르기 힘든 분들께 추천해요. 쫀득한 것도 있고, 바삭한 것도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 피스타치오 카눌리
  이날의 진짜 하이라이트였던 디저트. 친구가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카눌리에, 피스타치오 크림이 듬뿍 들어 있어요. 고급스러운 단맛에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정말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저는 평소에 카눌리를 그렇게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이건 한 입 먹자마자 감탄이 나왔어요.

 

반응형

 

 

카페 분위기

디베르소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예요.

음악도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각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눈치 안 보고 오래 머물 수 있어요.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자연광이 예쁘게 들어와서 사진 찍기도 정말 좋아요.

디저트랑 음료가 워낙 예뻐서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건질 수 있답니다.

혼자 카페 가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요즘 혼카(혼자 카페 가기)하는 분들 많잖아요.

저도 혼자 카페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여긴 그런 분들께도 딱이에요.

혼자 조용히 앉아서 책 읽거나 노트북 작업하는 분들도 꽤 보였고,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라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딱 좋았어요.

 

커피도 좋았고, 디저트는 더 좋았고, 분위기까지 완벽해서 다음엔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려고요.
특히 디저트 종류가 종종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계절마다 나오는 한정 메뉴도 있다고 하니 다음엔 꼭 시즌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