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여동 맛집] 직접 재배한 버섯으로 즐기는 명품 한우 샤브샤브 – 포도나무면가

요즘같이 일교차 큰 날씨엔 뜨끈한 국물이 자꾸 생각나죠.

그래서 다녀온 곳이 바로 부산 반여동에 위치한 포도나무샤브입니다.

 

이미 인근 주민들 사이에선 ‘버섯샤브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인데요,

버섯을 직접 재배해서 사용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어 이번엔 제대로 샤브샤브를 즐겨보고자 방문했어요.

 

위치는 반여동 주택가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잠시 길을 헤맬 수도 있지만,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검색하면 정확히 나오고, 가게 옆에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어 차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무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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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나무샤브 - 반여점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1193-4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051-532-7222
🚗 주차 가능 (가게 옆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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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재배한 신선한 버섯이 가득!

포도나무샤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은 버섯을 직접 재배한다는 것인데요.

사장님이 버섯 농장을 따로 운영하고 계셔서, 매일매일 신선한 버섯이 매장으로 공급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버섯 상태가 정말 남달라요. 일반적인 샤브샤브집에서 보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정도가 아니라, 백만송이버섯, 표고, 노루궁뎅이버섯, 황금송이버섯 등 보기 드문 고급 버섯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요.

 

각각의 식감도 다르고 향도 풍부해서 입안에서 퍼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 명품 한우 샤브샤브의 진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명품 한우 샤브샤브 2인 세트. 고기부터 보자면,

진짜 ‘명품’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어요.

 

마블링이 적당히 들어간 한우가 얇게 슬라이스되어 나왔고,

한 점씩 샤브샤브용 육수에 살짝 데쳐 먹으면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맛.

 

개인적으로는 고기를 너무 오래 익히기보단, 딱 두세 번만 휘리릭 흔들어서 먹는 걸 추천드려요.

 

육수도 인상적이에요. 처음엔 은은한 감칠맛이 돌다가, 버섯과 한우가 들어가며 점점 깊은 풍미로 바뀌어요.

국물 자체가 계속 진화하는 느낌이라,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칼국수 & 죽

고기와 버섯을 충분히 즐기고 나면, 칼국수 면이 나옵니다.

이미 풍미가 우러날 대로 우러난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끓이면, 진짜 따로 국물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완성된 요리가 돼요.

면발도 쫄깃하고 불지 않아 좋았고, 국물과 잘 어우러져서 한 그릇 뚝딱 비웠어요.

 

그리고 마무리는 죽! 이걸 빼놓으면 섭하죠.

직원분이 남은 육수를 활용해 밥, 계란, 김가루 등을 넣고 정성껏 죽을 끓여주시는데,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죽이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느낌이에요. 마지막 한 숟갈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랄까요.

배가 불러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이게 진짜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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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와 서비스도 훌륭

내부는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나무톤 인테리어에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구성이라 가족끼리 오기에도 좋고, 조용한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어요.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신데요,

메뉴 설명부터 조리 도와주시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시끄럽지 않고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았어요.

요즘같이 서비스 하나하나가 중요한 시대에 이 정도 친절함이면 단골 만들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반여동에서 샤브샤브를 찾는다면 포도나무면가는 무조건 가볼만한 집이에요.

신선함, 정성, 맛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진짜 맛집. 뜨끈한 국물과 건강한 재료로 힐링하고 싶을 때 꼭 방문해보세요.

저는 다음에 가족 모임으로도 다시 오고 싶어요. 😊